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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uty of fluid boundaries


Most things seen in nature or in everyday life, whether tangible or intangible, there seems to be clear boundaries. However, if you pay close attention, things are actually ambiguous in terms of its shape and colour. Their physical properties allow them to move, change and manipulate how we perceive it.


Those boundaries are imperfect as it is changing in time and space us human beings. When we are facing those boundaries, it is only for a moment. I try to contain the imperfect boundaries of that moment in my work. I embody its flow of change.


 As the title suggests, the Wave series is a series of work that form waves. The physical property of a constantly moving wave is expressed as abstract as possible.

The series of works do not seem to be connected to each other. It shows the scalability between canvases. The type of work is completed differently depending on how the canvases are laid out. The changing property of water is expressed in various ways by the fluid arrangement of the canvas.




The moments of changing nature or daily life according to the passage of time are recorded in images or words, and expressed in the colour of memory or improvisation.


And it reconstructs and recombines through a series of processes, thus naming the title of the work.

유동적 경계의 아름다움


 자연 혹은 일상에서 보는 경계-유형이건 무형이건-는 명확해보이면서도 자세히 보면 모호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모호함 속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성이나 자연의 이치와 같은 것들 때문일것이다.

시간 혹은 공간의 변화에 따른 경계들은 인간처럼 불완전하기만 하다. 그리고 내가 마주한 경계는 찰나의 순간일 것이다. 작업속에서 나는 그 찰나의 불완한 경계를 담고자 한다. 형도 색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景)의 찰나를 표현한다. 그리고 또 형과 색은 체화되어 계속해서 변화해나간다.


‘Wave’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파도를 형상화한 시리즈 작업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파도라는 물성을 최대한 추상화해서 표현했다. 일련의 작업들은 서로 이어지는 듯 이어지지 않는데, 작업(캔버스) 사이 사이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캔버스들이 어떻게 놓여지는가에 따라 작업의 형도 다르게 완성된다. 변화하는 물이라는 속성을 캔버스의 유동적인 배치로 하여금 다양하게 표현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 혹은 일상이 변화하는 순간들을 이미지 혹은 단어로 기록하고, 기억의 색 혹은 즉흥의 색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작품의 제목을 명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재구성, 재조합한다.

Artist's Statement 2019



Doing something for a long time isn’t always easy for everyone. As many people may face doubts in their lives, which happened to me about two years ago, I lost interest in creating art and wasn’t happy at all.

Thus, I suddenly left Korea to visit the places I’ve always missed. During the long trip, I saw and experienced a lot of things. These moments gave me inspirations and a strong urge to paint again. 


 Capturing the moments or writing down words about them are the ways in which I recall them. Those past memories are embodied in my drawings through the images and colours.  When I am facing the canvas, it reignites the past moments such as the smell of the air, warmth of the sunshine and my emotions at the time. Imperfect memories are reconstructed by the present me. I hope that my work can be shared to recall one’s lost memory or subconscious.

작가 노트 2019


한가지 일을 오랜동안 어떤한 결과없이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듯 싶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그러한 순간이 찾아오곤 하겠지만, 2년전의 나는 작업을 하는 것이 권태롭고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그렇게 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항상 그리워했던 곳으로, 아주 긴 여행을 다녀왔다. 그 곳에서 본 수많은 광경들을 마주할 때 마다 ‘그리고 싶다’라는 강한 욕구는 어쩌면 너무 자연스러웠을까.



일상 속에서 시선이 머무는 순간.


그렇게 나는 일상을, 혹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거나 문장으로 적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이미지로 혹은 색으로서 표현한다. 지금, 현재의 나는 이 곳에 존재하지만 과거의 순간들을 캔버스위에서 마주할 때면 그 때의 공기, 햇살, 감정을 환기시킨다. 그 기억들이 비록 왜곡되고 온전하지 않다하더라도. 모두가 한 번쯤은 마주했을 일상의 순간들 혹은 각자의 추억 속에 있을 잊혀진 순간들을 보는이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


-작업이 어떤 현학적인 말들로 표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순수의 과정이고 즐거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장윤지작가는 일상 혹은 여행의 순간들을 이미지 혹은 단어로 기록한다. 그 순간들은 이미지에 기반한 드로잉, 기억의 색 그리고 작품의 제목을 명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억을 재구성, 재조합한다. 작업을 통해 보는이로 하여금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환기가, 누군가에게는 짧은 여행이 되길 바란다.

Artist's Statement 2016



The foundation from which Yunji’s work has evolved from is that of minimalist painting. Undercutting the conservative painting practice of applying pigment on canvas, Yunji strips bare the raw canvas material to be left with only the structure. From this, fabric with varying degrees of texture is vastly spread over these huge frames to create exciting contours of color. Reminiscent of Korean traditional linen patchwork tapestries, Yunji fuses fabric based on the compositions of traditional beauty, extending the reinterpretation of modern painting.


Yunji’s work tracks the space of a finite frame but also contrasts this limitation with depth via layers of material with transparent qualities. This auxiliary depth supports the surface structure organically with light and tone, which is otherwise denied by conventional painting methods. Yunji creates an ambiguous metamorphosis that happens within the frame depending on the viewers point in space.

Yunji explores the relationship of color and light. Initially all work begins with the selection of a single color. This then dictates a deviant attribute for which all colors are then based. The qualities of a fabric then allow Yunji to create form, with each piece having the tendencies to react to light differently giving variables of distortion and harmony. 

The process of selecting and juxtaposing different weights and volumes of fabric could bring about similarities in the traditional selection of reducing and adding paint to canvas. Different combinations of fabric with penetrability and elasticity produce the boundaries of chance that cannot be known until the work is completed. When placing fabric to frame, elements of Yunji’s initial configuration evolve comparable to an initial sketch made by other conventional artists. Difference in elasticity generates physical effects. Thin cloth having permeability is contrasted with the heavier cloth with less so. The completed work has a spontaneous effect that is not only found within a frame but also thru it.

작가 노트 2016



미니멀리즘 페인팅에 기초한 작업은 회화의 형태적, 근본적 시작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오늘부터 페인팅은 죽었다’라는 페인터 PAUL DELAROCHE의 공표 이래, 지난 150여년간, 그에 대한 다양한 예술사적, 형태적 재해석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나의 작업 또한 그 질문의 연장선상에 있다. ‘페인팅이란 어디서부터 시작일까?’ 라는 질문은 본질적 페인팅의 물질적 속성에서 부터 시작된다. 페인팅이 시작되는 지점은 처음 나무를 자르고, 조합하고, 못으로 고정하고, 끝부분에 띠를 만드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이를 인체에 비유하자면 인간의 뼈와 유사하다. 이렇게 프레임을 완성한 후에는 캔버스를 씌우고 여러번의 덧칠과 사포질로서 페인팅을 시작하는 기초를 완성한다. 이는 마치 뼈를 감싸고 있는 피부와도 같다.


프레임 페인팅 시리즈에서는 형태적 물성을 해체시키고 재조합하여, 새로운 형태를 구성하는 작업이다. 프레임은 더이상 형태를 지지해주는 제2의 요소가 아닌 회화적 요소를 대신하는 주된 작업의 주제로서 장소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형태적 재구성을 꾀하며 가변적인 형태을 띈다.. 이는 페인팅이 더이상 관습적인 형태와 이차원적인 모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부피와 형태를 확장시켜 조각적 요소로 전이된다.


실리콘 페인팅 시리즈에서는 일련의 캔버스 제작과정에서 벗어나 페인팅을 이루고 있는 뼈와 살이 동시에 제작된다. 이는 하나의 관습적 형태 안에 존재하는 페인팅에 공간감을 부여한다. 실리콘 페인팅은 보통 투명 실리콘이 사용되곤 하는데, 투영성은 관객이 페인팅을 마주하였을때, 그 너머의 사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실리콘의 유동성은 우연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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